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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다.
한국과 멕시코 모두 초반부터 압박을 활용하며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 탐색을 마친 뒤 포문을 연 쪽은 멕시코였다. 전반 10분 에릭 토레스가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시도한 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받은 부에노가 문전 중앙에서 오른발슛을 재차 연결했지만 힘없이 굴러가며 구성윤의 품에 안겼다.
멕시코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19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서 연결해준 패스를 이창민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4분 수비지역에서 에릭 토레스에게 볼을 빼앗긴 뒤 구티에레스에게 문전쇄도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반 28분엔 수비 뒷공간 침투패스가 문전 중앙으로 쇄도하던 구티에레스에게 연결되어 구성윤과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슛까지 이어지는 위험한 장면도 나왔다.
브라질리아(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