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멕시코전]'무결점 수비' 정승현 "앞에서부터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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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를 세웠다. 신태용호는 2승1무로 승점 7점을 기록, C조 선두로 8강에 올랐다. 올림픽 무대에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자랑하는 멕시코를 꺾고 얻은 성과라 더욱 값졌다.
멕시코전 승리로 최초 올림픽 무대 조 1위 토너먼트 진출을 달성한 신태용호. 정승현이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정승현은 "(손)흥민이 형이 흥분을 많이해서 굉장히 시끄러웠다.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다시 준비하자. 라커룸 나가는 순간 우리 목표를 보고 준비하자'고 이야기했다. (장)현수 형 등 와일드카드 형들이 주축으로 말했고 우리도 그리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승현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일단 승리했다. 조 1위로 올라가 굉장히 기쁘다.기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우리 목표는 메달권이다.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다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라커룸 분위기는.
흥민이형이 흥분을 많이해서 굉장히 시끄러웠다.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다시 준비하자, 라커룸 나가는 순간 우리 목표를 보고 준비하자'고 이야기했다. 현수형 등 와일드카드 형들이 주축으로 말했고 우리도 그리 생각했다.
-수비진에 힘든 경기였다
멕시코 공격진이 빠르고 좋은 선수들이었다. 독일도 좋은 공격수였지만, 멕시코도 그랬다. 그래도 끈끈히 수비가 앞에서부터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수비진 미팅의 효과인가.
스웨덴과 평가전부터 계속 매일 미팅을 했다. 점차 조직적으로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미팅을 하면서 또 우리가 끈끈해지고 하나가 된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력은 어땠나.
모르겠다. 정신 없이 죽기살기로 했다. 비디오 보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부족한 점이 많다. 올라가면 더 좋은 공격수들과 만나기에 준비를 잘해야한다.
-멕시코 슈팅이 골대를 때렸을 때는.
소름이 돋았다. 깜짝 놀랐다. 전반부터 밀렸는데, 밀려도 우리가 질 것 같은 기분은 안 들었다.
-수비진 능력을 보여준 것 같나.
오늘 무실점 한 것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는데, 아직 부족한점이 많다. 조직적으로 점차 좋아지는 걸 느끼니까 더 잘 할 것이라 본다.
-장현수와 호흡은, 파트너가 계속 바뀌는데.
현수형은 괜히 국가대표가 아니다. 값어치를 하는 선수란 걸 같이 뛰며 느낀다. 나 또한 굉장히 배운다. 듬직하다. 규백이형도 좋고 잘하지만 현수형이 괜히 국가대표 아니란 걸 실감한다.
어렵지 않다. 셋이 이야기 많이 해서 별 문제가 없다.
-온두라스 경험.
후반전 20분 정도 뛰었다. 그때는 온두라스에 별로 신경을 안 썼다. 내가 대표 뽑혀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다. 조직적인 팀이었다. 특유의 탄력도 있고..절대 쉽게 볼 수 없다. 괜히 8강에 올라온 게 아닐 것이다.
-8강 각오는.
오늘도 우리는 마지막경기라 생각하고 임했다. 온두라스와 8강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 포르투갈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또 모른다. 우리가 1위로 올라갈지 아무도 생각 못했던 것처럼 방심하면 안된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