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과 수원 삼성의 오늘은 '가시밭길'이다.
같은시간 수원벌은 침묵했다. 수원은 전남과의 클래식 27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41분 자일의 도움을 받은 안용우의 왼발슛에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2분 뒤인 전반 43분 김종민이 문전 정면서 이어준 패스를 연제민이 왼발골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전 맹공에도 전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상주전 승리로 포항은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 중이었던 포항은 승점 35(29득점)가 되면서 33라운드 이후 갈라지는 스플릿 그룹B(7~12위)의 최전선인 7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5위 성남(승점 38)과의 격차가 한 경기 차로 줄어들면서 고대하던 중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