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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들의 빈자리는 '막내' 황희찬이 채울 가능성이 높다. 석현준이 빠진 현재 황희찬은 유일한 원톱 자원이다.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황희찬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가능성을 인정 받았지만 불안요소는 있다. 황희찬은 A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다. 게다가 소속팀 일정 문제로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8월 30일에 '지각 합류'했다.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느냐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있다.
황희찬을 대신할 원톱 카드로는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꼽힌다. 지동원은 지난해 3월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원톱으로 나선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지동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공격자원은 많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지동원은 지난해 10월 펼친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 이후 대표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