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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중국전 승리를 분발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호는 이청용의 득점 3분 뒤 나온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골까지 더해 한때 3-0까지 크게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29분과 32분 중국에 잇달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3-0 상황에서도 압박을 멈추거나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 생각하진 않는다"며 "축구는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느꼈다. 길고 긴 최종예선 기간 중 오늘과 같은 고비가 또 올 수도 있다.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또 "우리 팀에는 최종예선을 경험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며 "중국전을 통해 최종예선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최종예선이 쉽지 않은 무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거칠게 나올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원정에선) 아마 오늘 같진 않을 것이다. 후반 2골로 얻은 자신감을 발휘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청용은 "최종예선에서 계속 어려운 승부를 접하게 될 것"이라며 "모두가 팀을 위해 한 발짝 더 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