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이날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대폭 변화된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를 비롯해 앤서니 마샬, 후안 마타 등 정규리그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공격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초조해진 무리뉴 감독은 후반 18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래쉬포드, 마샬, 마타를 한꺼번에 빼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멤피스 데파이, 애슐리 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추격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고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한편, '죽음의 조'라 불리는 A조의 다른 경기에선 조르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와 지난 시즌 터키 수페르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페네르바체가 1대1로 비겼다.
황희찬이 결장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크라스노다르(러시아)에 상대 선수가 1명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0대1로 졌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은 하포엘 베르셰바(이스라엘)에 0대2로 패했다. AS로마(이탈리아)는 비토리아 플젠(체코)과 1대1로 비겼다.
사우스햄턴(잉글랜드)은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3대0으로 이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