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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22일 사우스햄턴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2강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시 이청용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 측면 윙어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의 0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비록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파듀 감독도 '좋은 활약'이라며 이청용의 움직임을 추켜 세웠다.
이어진 후반. 선덜랜드에 1골 더 내줬다. 후반 14분 선제골의 주인공 데포에게 또 당했다. 데포가 왓모어의 연결을 문전에서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받아쳤다. 후반 15분 레들리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선덜랜드 판 얀 홀트의 발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1-2로 추격했다. 이어 후반 20분 맥아더의 왼발 동점골까지 터지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파듀 감독은 후반 28분과 30분 각각 위컴, 프라이어스를 투입하며 역전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막판 이청용까지 투입됐다. 이청용은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으로 벤테케의 결승 헤딩골을 도왔다. 3대2 역전 드라마의 주역이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