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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6년 만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인수 제주 감독은 원톱 자리에 마르셀로를 세우고 좌우 측면에 이근호 안현범, 중원에는이창민 배재우 권순형을 배치하는 전략으로 맞불을 놓았다. 포백라인은 정운 백동규 오반석 이광선, 골문은 김호준에게 맡겼다.
전반 내내 지루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은 후반전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치기 시작했다. 울산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후반 3분 김인성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윤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킨 김도균 수석코치는 후반 14분 서명원을 빼고 김태환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울산은 후반 21분 멘디가 문전 정면서 떨궈준 볼을 정재용이 쇄도하면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제주는 후반 40분 아크 정면서 잡은 프리킥 기회서 골을 노렸으나 마르셀로가 찬 오른발슛이 또 다시 골포스트를 때리며 고개를 떨궜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