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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FC는 끝내 강등됐다.
수원FC가 후반 들어 승부수를 띄웠다. 가빌란을 빼고 서동현을 투입해 투톱으로 바꿨다. 이 전략은 주효했다.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후반 3분 김종국의 발리슈팅을 시작으로 브루스, 블라단이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다. 18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권용현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브루스가 짤라 먹는 헤딩슈팅을 날렸지만 이태희가 기가 막힌 선방을 보였다. 27분에는 권용현의 크로스를 서동현이 발리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30분 권완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용환이 침투하며 밀어넣었다. 인천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단이 뛰어나와 환호했다. 수원FC는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흥분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천의 역습에 고전하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블라단의 마지막 슈팅까지 빗나가며 결국 경기는 1대0 인천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