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11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바랑키야 메트로 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테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1차전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칠레는 5승2무4패(승점 17)로 콜롬비아(승점 18)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조 5위에 머물렀다.
칠레는 2016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에 빛나는 강호다. 콜롬비아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때문에 팽팽한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을 모았다. 결과적으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과정은 칠레의 고전이었다. 칠레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의 빈 자리가 아쉬웠다. 칠레는 산체스의 공백 속에 슈팅 5개에 그쳤다. 그 동안 콜롬비아는 무려 20개의 슈팅을 때리며 칠레를 압박했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