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폭풍' 윤덕여호, 대만 9대0 완파

기사입력 2016-11-14 17:32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윤덕여호가 동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4일 홍콩축구클럽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6년 동아시안컵 2차예선 3차전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9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윤덕여호는 괌과의 1차전(13대0 승), 홍콩과의 2차전(14대0 승)에 이어 대량 득점을 올리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윤덕여호는 2차예선 3전 전승으로 다음해 12월에 열릴 동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골 행진 스타트는 이민아가 끊었다. 전반 14분만에 대만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5분 뒤엔 강유미가 추가골을 올렸다.

이후 전반 37분과 39분 각각 장슬기 이금민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전반은 4-0으로 끝났다.

한국의 득점포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5분 정설빈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22분과 23분 각각 문미라 강유미가 연거푸 골그물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다. 후반 33분엔 최유리, 후반 36분엔 조소현이 골을 성공시키며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는 한국의 9대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윤덕여호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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