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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의 공격수는 다재다능해야 한다.
우즈벡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따낸 뒤 공격으로 전환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상대할 슈틸리케호가 측면 주도권을 잡으려면 최전방에 설 이정협이 상대 수비수들 사이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전진 압박을 차단해야 한다. 폭넓은 좌우 움직임으로 공격 루트에 따라 상대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면서 길을 터주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정협은 캐나다전을 마친 뒤 "나의 대표팀 승선을 두고 여러 지적이 있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독기를 품고 이 악물고 뛰었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그 독한 의지를 그라운드에 쏟아부을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