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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효과'는 없었다.
브라질 3인방은 강원을 이끌어 온 힘이었다. 마테우스는 챌린지 37경기서 12골을 터뜨리며 강원 공격 축구의 첨병 역할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루이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팀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울산 현대의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했던 마라냥은 지난 여름 강원 입단 당시 한물 간 선수 취급을 받았지만 후반기 맹활약으로 주목 받았다. 최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면 후반기의 중심은 마라냥이었다"고 평할 정도로 믿음이 컸다. 성남전에서의 부진은 그래서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모든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 강원에겐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승강PO 2차전에서 득점을 하며 무승부를 거두면 원정골(종합전적 및 득점이 같을 시 원정팀 득점 우선) 규정에 의해 승격에 성공할 수 있다. 골만 터지면 4년 만의 클래식 복귀라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 강원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브라질 공격수 3인방은 1차전 부진을 2차전 골로 털겠다며 벼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