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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4·성남)는 칼날을 갈고 있다.
성남은 강원과의 1차전에서 성남은 중원을 장악하고도 마무리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무득점에 그쳤다. 무실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지만 여전히 위기다. 성남은 20일 오후 3시 안방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갖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원에 실점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 원정골(종합전적 및 득점이 같을 경우 원정팀 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강등 철퇴를 맞게 되는 만큼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득점과 승리, 잔류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황의조의 '보은포'가 필요하다.
성남이 부진하자 가장 먼저 거론됐던 것은 황의조의 거취였다. 성남이 위기에 몰리면서 그동안 이어져 온 일본, 중국 팀들의 뜨거운 구애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럼에도 황의조의 초점은 성남에 맞춰져 있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고성 전지훈련 기간 동안 누구보다 솔선수범했고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며 2차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황의조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고 마음고생을 털어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