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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절대적으로 자신 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서울에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최 감독은 "ACL과 리그를 1년 내내 병행했다. (리그 준우승)이 이번 결승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 가진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알 아인의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에 대해선 "오마르는 중요하고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협력수비, 맨투맨 등 잘 대비했다. 조직적인 수비로 막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최 감독 일문일답.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2006년 ACL 정상에 올랐다. 권순태가 신인이었다. 정상권은 아니었지만 매 경기 결승 같이 임하면서 우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경기장에 왔다. 2011년 준우승에 그쳤다. 그 이후로 리그를 하면서도 2011년 악몽 같은 생각이 든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만회할 기회를 갖게 됐다. 선수들은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홈에서 경기해도 이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올해는 구단이나 팬들을 생각하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절대적으로 우승 자신 있다.
-오마르 압둘라흐만 어떻게 대비했나.
오마르는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협력수비, 맨투맨으로 잘 대비했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도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조직적인 수비로 막겠다.
-K리그 클래식 준우승이 영향을 미치는가.
ACL과 리그를 1년 내내 병행해왔다. 다르게 준비했다. 결승이라는 큰 경기인 걸 선수들도 잘 안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가진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북의 공격전술이 화제인데.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이야기 한다. 결승에 올라올 팀은 경기 집중력이 높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이번에는 선제골이 중요하다. 한 골 싸움이다. 신중히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다.
-토너먼트 홈 전승인데 원정 승리는 없다.
흐름과 팀 간 격차가 있다. 매 경기 준비를 다르게 해야 한다. 현재 지난 전적과 승패는 의미 없다. 내일 90분도 중요하지만 원정 90분도 중요하다. 우선 내일 경기만 생각하겠다.
-10년 전 우승 때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권순태가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여기까지 왔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10년 전과는 분위기 다르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많이 믿는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알 아인 감독 아는가.
2년 동안 두바이 전지훈련을 했고 공교롭게 이번에 UAE 팀과 결승에스 붙는다. 당시 현지 팀들과 경기를 많이 했고 리그도 봤다. 과거 인연이 있는데 알 아인은 기르, ACL 운영이 다르다. 개인 능력 좋은 선수들이 많아 신중하게 경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