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는 계속된다' 레스터시티, 창단 첫 UCL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6-11-23 08:47


ⓒAFPBBNews = News1

레스터시티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16강에 진출했다.

레스터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벨기에)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와의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승점 13점을 쌓은 레스터시티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16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인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리그에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12라운드를 마친 23일 현재 3승3무6패(승점 1점)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UCL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레스터시티는 브뤼헤전 시작 5분여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카자키 신지가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올린 레스터시티는 전반 30분 마크 알브라이턴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야드 마레즈가 침착하게 꽂아넣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브뤼헤는 후반 7분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2대1 승리를 마무리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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