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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카일 노튼의 강한 압박에 막혀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는 한방이 있었다. 전반 45분 강력한 시저스킥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탄성을 자아낼만한 화려한 기술에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후반 3분 빠른 돌파와 감각적인 개인기로 해리 케인의 골까지 도왔다.
모처럼 공격진이 살아난 토트넘은 대승을 거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수들이 다시 골을 넣기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흡족해 했다. 부활한 손흥민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