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FC가 팀의 승격을 이끈 '에이스' 세징야의 완전이적을 확정지었다.
세징야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슈팅력, 골결정력 등 공격수가 가져야 할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풀어내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팀의 승격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MF 부문에 선정되는 등 2016년 대구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종료 이후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대구를 선택한 세징야는 "대구로 완전이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감사하게도 대구가 나의 가치와 실력을 인정해주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팬들에게 좋은 성적과 즐거움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하지만 2013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 후반기 합류하여 16경기 3도움을 기록, 팀의 우승에 큰 보탬이 됐고, 그 해 MVP를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안양, 대전을 거치면서 K리그에서 80경기 10득점-5도움을 기록하는 등 미드필더로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에서는 부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폭넓은 활동량과 패싱 능력, 적극적인 돌파, 경기조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거리 슈팅도 좋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민은 "옛날부터 대구FC를 상대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함께 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대구와 함께 클래식에 도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이후 재활을 거쳐 J2 리그의 에히메FC에서 프로에 데뷔해 34경기 2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도치기SC(J2리그)에서 31경기 1득점, K리그 챌린지 부천에서 40경기에 나서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주전 수비수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대구FC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도전하게 된 한희훈은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 동계훈련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실시한 대구는 3주간의 대구 훈련을 마치고 12일부터 30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1월에는 실시되는 중국 쿤밍에서 2017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