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바디 "맨시티전, 골키퍼 공략했다"

기사입력 2016-12-12 09:16


ⓒAFPBBNews = News1

"맨시티가 골키퍼를 활용하는 것을 노렸다."

레스터시티의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맨시티 경기 비디오를 분석했고, 그들이 골키퍼를 활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 부분을 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스터시티는 1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바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대2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비결은 분석이었다. 레스터시티는 맨시티가 골키퍼를 활용해 최후방 빌드업을 한다는 점을 노렸다. 바디는 "하지만 맨시티 선수들이 비판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 그들은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한 것"이라며 "운이 좋게 우리에게 기회가 왔을 뿐"이라고 했다.

바디는 자신의 세 번째 골이 터지기 전 나왔던 존 스톤스의 백패스 미스에 대해선 "나는 스톤스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을 하며 자주 지켜봤다. 그는 출중한 능력을 갖춘 수비수"라며 "스톤스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시티는 15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리그 14위에 머물러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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