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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역전패였다. 그러나 또 다시 달린다. '유종의 미'를 위해서다.
하지만 더 이상 채찍을 가할 수 없다. 최 감독은 일단 12일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했다. 누적된 피로에도 지난 11일 클럽 아메리카 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최 감독은 선다운스전에서 클럽 아메리카전과는 다른 카드를 꺼내들 듯하다. 당시 최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위해 1군을 모두 투입했다. 그러나 아쉬운 역전패로 목표가 사라진 이상 기존 에두와 신형민 정 혁 등 시즌 중반에 선수단에 합류한 선수들을 유지한 채 시즌 중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홍정남을 비롯, 이종호 장윤호 김영찬 등 그 동안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