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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소집 첫 훈련부터 경쟁엔 불꽃이 튀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얼굴을 빠르게 익히기 위해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들에게 일일이 번호가 찍힌 조끼를 입힌 채 1시간 반 가량 훈련을 진두지휘 했다. 선수들의 눈빛도 불탔다. U-20 월드컵 본선에 승선할 수 있는 선수는 21명이다. 경쟁을 뚫기 위해 첫 훈련부터 적극적인 몸놀림을 펼쳤다. 신 감독이 "(볼을 잡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면 빨리 발을 빼라"고 할 정도였다.
임시주장으로 발탁된 이동준(19·숭실대)은 "무한경쟁 구도다. 선수들 모두 자기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각오가 대단하다"며 "아직 서로 티를 내지 않고 있지만, 경쟁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승우 등 해외파와의 경쟁에 대해선 "내년 1월 유럽 전지훈련 때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면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여기 모인 선수들 모두 해외진출이 꿈이다. 해외파 선수들에게 보고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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