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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4·성남)의 감바 오사카 이적이 임박한 모양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3일 감바 오사카 구단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감바 오사카가 황의조 측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곧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감바 오사카는 여러 선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고, 그 중 황의조를 최종 영입 후보 선수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감바 오사카는 올 초에도 황의조 영입을 제의한 바 있으나 김학범 전 감독의 거부로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성남이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황의조의 향후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성남이 스플릿 그룹B로 떨어진 시점부터 중국, 일본 팀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K리그 상위권 팀들 역시 성남의 챌린지행이 확정된 이후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성남이 황의조를 '이적불가 선수'로 꼽고 있는 상황이다. 황의조가 내년까지 성남과 계약되어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