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잘한다"

기사입력 2016-12-19 09:22


ⓒAFPBBNews = News1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잘한다."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의 말이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의 더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즐라탄이 있었다. 즐라탄은 혼자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그를 두고 "슈퍼맨"이라고 칭찬했다.

즐라탄은 경기 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기분 좋다"며 "나는 50세에도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잘한다"고 말했다.

1998~1999시즌 스웨덴 말뫼에서 데뷔한 즐라탄은 그동안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리그를 돌며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즐라탄은 EPL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즐라탄은 "나는 다른 여러 나라에서 뛰었다. EPL 경기는 어렵다"며 "이 나라에서 뛰는 방법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몸은 20살 소년과 같다. 리듬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즐라탄은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7일 열리는 선덜랜드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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