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일간지 엘문도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각) 구티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티는 스페인의 한 TV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해 바르셀로나를 슬프게 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탈루냐 언론들이 이를 두고 어떻게 다룰 지 모르겠다"고 조롱했다. 또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것은 사실이지만, (발롱도르 투표에서) 메시는 고작 12표를 얻은 게 전부"라고 비꼬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구티는 1994년 산하팀인 카스티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1995년 1군팀에 합류했고, 2010년까지 활약했다. 2010~2011시즌 베식타스(터키)에서 한 시즌간 활약한 뒤 은퇴해 현재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으로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