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EPL]모예스의 아쉬움 "맨유 시절 베일, 세스크 데려왔다면"

기사입력 2016-12-26 09:33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데이비드 모예스 선덜랜드 감독이 맨유 시절 선수 영입이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모예스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26일 올드트래퍼드를 방문한다. 2014년 4월 맨유 감독 자리에서 경질된 후 2년 8개월만이다. 그는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10개월만에 하차했다.

모예스 감독은 당시 시즌 시작 전 여름 이적 시장을 아쉬워했다. 그는 "처음 내가 맨유를 맡았을 때 진정한 영입 대상은 가레스 베일이었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맨유의 선수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큰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베일은 마음 속에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일은 85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베일만이 아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노렸다. "다른 대상은 파브레가스였다. 마지막 순간 그를 데리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모예스 감독은 회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퍼거슨 감독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였다. 그는 언제나 내게 호날두를 데려올 기회가 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토니 크루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모예스 감독은 "크루스와는 여름에 오기로 합의가 된 상태였다. 이미 크루스와 에이전트와 합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계약은 불박됐다. 그는 "때때로 계약이라는 것이 마지막에 틀어지곤 한다. 파브레가스건도 그랬고 크루스경우도 그랬다"면서 아쉬워했다.

결국 모예스 감독은 첫 여름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에버턴에서 데리고 있던 마루앙 펠라이니를 2750만 파운드에 데려오는 정도에서 마무리했다. 그리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3710만파운드에 후안 마타를 데려왔다. 하지만 결국 맨유는 부진했고 모예스 감독은 팀을 떠나야 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