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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이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박용우는 넓은 시야, 볼 배급력, 패스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비형 미드필더 뿐만아니라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수로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201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 2년간 45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자리를 꿰찼으며 이번 시즌 서울의 리그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박용우의 합류로 울산은 기존 중앙 수비수 정승현에 새롭게 합류한 최규백까지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함께 발을 맞추며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진 3명의 선수를 확보했다.
울산에 합류한 박용우는 "개인적인 성적보단 팀에 잘 적응해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차적으로는 팀이 전반기 상위스플릿에 들어가고, 그 다음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