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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이찬동에 앞서 '주포' 정조국을 떠나보냈다. 정조국은 강원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간 최전방 무게감과 경험 부족이 고민이었던 광주는 정조국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정조국이 광주에서 보낸 시간은 단 한 시즌에 불과하지만 의미있는 족적을 남긴 터. 광주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할 수 밖에 없다.
허전하게 느껴지는 빈 자리. 새 시즌을 준비중인 광주에겐 과연 어떤 대안이 있을까. 남기일 광주 감독은 "이찬동의 역할은 본즈가 대신할 수 있다. 여 름의 빈 자리는 전북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이우혁으로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으뜸의 자리엔 영남대 출신 풀백 이순민이 뛸 수 있다. 기존의 정동윤 이민기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1군 스쿼드로 콜업한 '기대주' 나상호도 있다. 남 감독은 "나상호는 좋은 기량을 갖췄다. 잠재력도 높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금까지 조용한 겨울을 보내던 광주다. 하지만 16일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국내선수 2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남 감독은 "포르투갈에 가기 전에 국내선수 2명을 더 영입하려 한다. 수비수와 공격수 각각 1명씩"이라고 말했다.
남 감독은 "선수들을 보내면서 이적료를 제법 챙겼다. 이 돈으로 주축 선수들을 지키는 동시에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하면서 테스트를 통해 외국인선수 2명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