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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영국 리버풀)=조성준 통신원]전술의 승리였다. 리버풀이 맞춤 전술로 토트넘을 잡아냈다. 2대0 승리의 발판은 전술이었다.
주효했다. 시작하자마자 토트넘의 공격을 끊은 뒤 역습으로 나섰다. 4분 쿠티뉴, 13분 피르미뉴와 쿠티뉴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다. 토트넘은 10분 조금 지나가면서 다소 자신의 리듬을 찾는 느낌이었다. 중원에서 볼키핑을 통해 숨을 고른 뒤 앞으로 연결했다. 11분 에릭센의 슈팅이 나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16분 리버풀이 하나를 만들어냈다. 인터셉트 후 역습에서였다. 중원에서 토트넘의 볼을 끊어냈다. 완야마를 공략했다. 그리고 최전방으로 찔러줬다. 마네가 수비수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깔끔하게 해결했다.
초반에 2골을 내준 토트넘은 만회하기 위해 계속 몰아쳤다. 하지만 리버풀은 단단했다. 미드필더들은 활동폭을 넓혔다. 그리고 집중력을 키웠다. 토트넘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리버풀의 완벽한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