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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릴 틈이 없다.
리피 감독은 올 초 신예들로 친선대회인 '차이나컵'에 출전한데 이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전이 열릴 창사에서 A대표팀을 소집했다. 한국전에서 펼칠 전술과 그에 따른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들의 플레이 관찰을 통해 간접적으로 중국 격파의 해법도 찾을 수 있다는 게 슈틸리케호의 계산이다. 다만 상하이 상강이나 장쑤 모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 중국 선수들이 슈틸리케 감독이 기대하는 만큼의 실력을 드러낼 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이번 행보가 끝이 아니다. 3월 1일에는 수원 삼성과 광저우 헝다가 맞붙는다. 광저우 헝다는 중국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내는 팀이다. ACL을 관찰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수첩에는 각종 메모가 빼곡히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