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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결사는 달랐다. 역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자신을 증명했다. 맨유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얼마 없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9분 프리킥을 얻었다. 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프리킥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에 힘입어 맨유는 앞서갈 수 있었다. 여기에 제시 린가드까지 추가골을 넣었다.
반전이 벌어졌다. 사우스햄턴이 힘을 냈다.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연달아 2골을 넣었다. 2-2가 됐다. 경기가 팽팽해졌다. 살얼음판이었다.
혈투의 마무리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왜 이브라히모비치인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