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이 초반 순항하고 있다.
두 팀은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은 올 시즌을 앞두고 거물 지도자를 영입했다. 창원시청에는 박항서, 김해시청에는 윤성효 감독이 부임했다. 맞대결이었던 개막전에서 1대1로 비겼던 양 팀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3라운드 역시 두 거물 감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창원시청은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주한수원과 2017년 내셔널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창원시청은 지난 시즌 경주한수원에 한차례(2무1패)도 이기지 못했다. 창대창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청은 배해민 이동현의 공격력이 좋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경주한수원은 감각을 찾은 '괴물' 김영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해시청은 같은 날 강릉 원정길에 나선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맞붙는다. 얽혀 있는 이야기가 많은 경기다. 강릉시청의 백기홍 코치는 과거 윤 감독이 부산을 이끌던 당시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올 시즌 김해시청으로 이적한 수비수 김찬영은 지난 시즌까지 강릉시청에서 뛰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라운드에는 '전통의 철도더비'도 열린다. 부산교통공사와 대전코레일이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수비가 흔들린만큼, 얼마나 수비를 정비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천안시청은 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목포시청과 만난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코스닥상장기업 신성델타테크(주)(대표이사 구자천)와 리그발전 상생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오즈윈드 바디드라이어는 음이온 발생을 통해 몸을 상쾌하게 건조시켜주는 생활가전용품이다. 신성델타테크는 4년 연속 연맹과 후원계약을 통해 오즈윈드를 후원하고 있으며, 구단 및 관중 경품지원 등을 협조키로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3라운드(1~2일)
강릉시청-김해시청(강릉종합)
천안시청-목포시청(천안축구센터)
창원시청-경주한수원(창원축구센터·이상 1일 오후 3시)
부산교통공사-대전코레일(부산구덕·2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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