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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광주 FC를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광주는 쉽지 않은 상대다.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최근 6차례 맞대결의 결과는 모두 1점차 승부였을 정도.
특히 니포축구의 후계자인 제주 조성환 감독과 광주 남기일 감독은 특유의 강한 압박과 치열한 중원싸움을 선보였다.
이찬동의 자신감은 넘친다. 지난 전남전(2대0 승)에서 선제 결승골이자 클래식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3라운드 MVP까지 선정됐다.
리그 유일의 무실점 수비를 펼치고 있는 수비 조직력은 1차 저지선 이찬동의 활약 범위를 더욱 넓히는 원동력이다.
최근 베테랑 수비수 조용형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애들레이드 원정(3대3 무)에서 3실점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알렉스가 전남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주장 오반석을 중심으로 스리백을 가동하고 좌우를 가리지 않는 윙백 박진포와 안현범을 적극 활용해 수비의 안정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제주발 돌풍이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 광주전에서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