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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의 아쉬움이 런던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토트넘은 5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격돌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였다. 토트넘에게는 35번째 경기였다. 승리가 절실했다. 1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4점이었다. 첼시는 8일 밤 홈에서 미들스브러와 경기를 갖게 된다. 그 전 경기인 웨스트햄전에서 승리를 해 첼시를 압박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는 0대1 토트넘의 패배였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웨스트햄을 압도했다. 점유율에서는 68%대 32%로 크게 앞섰다. 패스 겅공률이나 드리블 돌파 등에서도 앞섰다. 그럼에도 패배했다.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아드리안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 막힌 것이 컸다. 전반 20분 케인, 알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시차례 연속 슈팅이 막혔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때린 회심의 슈팅도 아드리안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공격수를 5명이나 투입하는 '초공격적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럼에도 결국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은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첼시는 4경기가 남았다. 첼시가 2승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토트넘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우두커니 서 있었다. 손흥민는 허리를 숙이며 아쉬워했다. 웨스트햄의 쿠야테가 가서 위로해줄 때까지 그대로 있었다. 선수들 모두 아쉬운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 원정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다. 찬스가 만들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패배하자 그 박수와 노래도 힘이 빠져있었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 중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남은 3경기에서 첼시를 따라잡는 것은 힘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왔다. 역습도 좋았다. 우리가 경기력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여줘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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