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IFA U-20 월드컵 A조 첫 경기 잉글랜드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로드리게스-폰세-토레스를 세웠다. 중원엔 콜롬바토-아스카시바르-팔라시오스, 포백 수비엔 발렌수엘라-세네시-포이트-몬티엘을 배치했다.
아르헨티나는 좌우 풀백 발렌수엘라와 몬티엘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해 공격에 가담했다. 그 둘의 측면 크로스 질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전반 선제골 대신 선제 실점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4분 폰세의 왼발 슈팅이 잉글랜드 골키퍼 우드먼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콜롬바토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린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
잉글랜드는 후반 8분 다시 빠른 공격 전개로 두번째 골을 뽑았다. 도월이 왼발로 찔러준 패스를 공격수 암스트롱이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만회골을 위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코네츠니를 교체 투입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후반 32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오히려 후반 시간 PK로 한 골을 더 내줬다. 아르헨티나는 첫판에서 잉글랜드에 0대3으로 졌다. 내용에서 이겼지만 스코어에서 2골차 완패였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4위를 했다. 전력이 아주 강한 팀은 아니다. 잉글랜드전에서도 마무리가 잘 안 돼 고전했다. 이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가장 많은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마다 메시, 아궤로 같은 세계를 놀라게 한 슈퍼스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그 정도급의 '괴물'은 없어 보인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