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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우승후보' 프랑스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시작은 프랑스가 좋았다. 프랑스는 에이스 장 케빈 오귀스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특유의 빗장수비(카테나치오) 뒤 역습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결실은 전반 27분 맺었다. 이탈리아는 주세페 페첼라가 올린 공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몸을 비틀며 왼발 슛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작렬했다.
프랑스가 반격에 나섰다. 프랑스는 전반 36분 이탈리아 진영으로 파고 들어가던 아민 하릿이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장 케빈 오귀스탱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후반이 시작됐다. '수비의 팀'으로 불리던 이탈리아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쉴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던 이탈리아는 후반 8분 주세페 안토니오 파니코의 추가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온 몸으로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U-19 챔피언십 패배의 설욕은 물론이고 8강행 티켓도 거머쥐며 활짝 웃었다.
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