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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두바이→쿠웨이트→도하 입성 결정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6-07 06:42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슈틸리케호가 쿠웨이트를 경유해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7개국은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이들 국가와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편 등 모든 교통편이 막혔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은 현재 UAE 두바이 인근에서 중동 적응훈련 중이다. 8일 오전 2시(한국시각) 이라크와 한 차례 친선경기를 가진 후 주말쯤 항공편으로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랍권의 카타르 단교 선언으로 두바이-도하 직항편이 막히면서 대안을 마련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10일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로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A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오후 1시10분 두바이 공항에서 쿠웨이트로 이동한 후 환승, 오후 5시25분 도하에 도착하는 일정을 잡았다. 당초 오만을 경유하는 안도 고려했지만 좌석이 충분치 않아 쿠웨이트 경유로 확정했다고 한다.

우리 A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도하에서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원정 8차전을 갖는다.

아랍권의 현지 사정으로 우리 태극전사들은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4시간 가량 걸려 이동하게 됐다. 조금 번거러울 수 있지만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크게 지장을 줄 거 같지는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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