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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맨유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막지 못했다. 맨유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결단이 필요했다. 루니는 중국 및 미국 클럽에서도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그는 친정팀 복귀를 선언했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새 출발을 알린 루니는 에버턴 TV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 맨유에서 뛰면서 원정을 올 때마다 '에버턴에 다시 오면 내 인생에 특별한 순간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맨유로 떠난 뒤에도 늘 에버턴 잠옷을 입었다는 루니는 "나는 집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에버턴 잠옷을 입었다. 에버턴의 옷을 입는 것은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특별하다고 느낀다. 에버턴은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성공을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