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아쉽게 비겼지만 최윤겸 강원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바라봤다. 새로 영입된 한국영과 제르손의 경기력이었다.
강원은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축구점핑타워 축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고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한국영과 제르손이 전력적으로 합격적을 받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영은 K리그에 데뷔한 지 두 경기 만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 감독은 한국영의 플레이에 대해 "넘치는 활동량이 장점이다. 다만 체력적으로 나눠서 뛰어야 할 것 같다. 무리하게 혼자서 압박하는 것 보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수비하는 것을 주문해야겠다. 긴 거리를 홀로 압박하고 돌아오는 거리가 길어지니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강원은 이날 2군급 스쿼드를 가동한 전남에 승점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특히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잡을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최 감독은 "전방 압박도 잘 이뤄졌다. 다만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템포로 이뤄졌다면 많은 찬스가 났을 것이다. 어차피 공격적인 부분을 주문하다 보니 간격이 많이 벌어져 있다. 제르손이 많이 보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끝나고 미드필드 쪽에 강조를 했다. 자리를 비우는 경향이 있었다. 또 템포가 느려서 오픈 시키는 전술을 주문했었는데 잘 되지 않은 부분이 없지 않다. 측면 선수들이 상대 진영에 너무 깊숙이 들어가 있어 이근호가 외로웠던 경우도 자주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2군으로 강원 원정을 버텨낸 노상래 전남 감독은 "강원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생각했던 만큼의 경기를 했다고 본다. 나머지 경기는 훈련 통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위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갔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