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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결승골' 울산, 광주 1대0 제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07-15 20:51



울산 현대가 광주FC를 제압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1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광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앞선 20라운드에서 대구FC에 3대1로 역전승 했던 울산은 이날 또 다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은 38(22득점)이 되면서 상주전을 앞두고 있는 전북(승점 38·35득점)에 다득점에 밀린 2위가 됐다.

전반전은 광주가 주도했다. 울산은 김용진을 선발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송승민 조주영을 앞세운 광주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밀려 고전을 거듭했다. 광주는 수비와 역습을 앞세워 울산을 압박하면서 전반에만 5개의 유효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용진을 빼고 이종호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이종호는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아랫입술이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했음에도 압박붕대를 하고 경기에 나서는 투지를 발휘하면서 울산 공격진을 이끌었다. 후반 16분에는 김성환 대신 새로 영입한 타쿠마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남기일 감독은 후반 22분 조주영 대신 북아일랜드 대표 출신 맥긴을 내보내면서 맞받아쳤다.

결국 울산이 웃었다. 광주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김창수가 휘어찬 크로스를 문전 오른쪽에서 잡은 김인성이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오른발을 갖다대면서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오르샤의 활약을 앞세워 잇달아 찬스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광주는 후반 막판 맥긴이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넘으면서 땅을 쳤다. 후반 42분엔 심판판정에 항의하던 남 감독까지 퇴장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결국 남은 시간 울산이 1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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