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하(U-22) 대표팀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스타디움에서 가진 베트남과의 대회 예선 I조 최종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7이 되면서 베트남(승점 6)을 제치고 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앞선 2차전에서 동티모르에 충격적인 0대0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은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베트남을 상대로 전반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먼저 웃었다. 전반 20분 베트남 진영으로 길게 넘긴 볼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이상헌이 달려들어 골문 오른쪽에서 가볍게 마무리 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3분 응엔꽁푸엉에게 실점하면서 1-1로 균형이 맞춰졌다.
한국은 전반 막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0분 조영욱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라인을 깬 황인범이 다시 골망을 가르면서 한국은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후반 들어 베트남은 공세에 나서며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수비와 역습을 활용하면서 돌파구를 만들어갔다. 후반 중반을 넘기면서 베트남은 체력저하 속에 세밀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한국은 문전 앞에서 벌어진 위협적인 상황을 침착하게 넘기면서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한국은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첫 여정을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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