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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디종)이 착실히 입지를 키우고 있다.
경기력도 좋다. 권창훈은 한 템포 빠른 패스 타이밍과 저돌적인 돌파, 그리고 예리하고 정확한 왼발 킥으로 디종 공격을 이끌었다. 전방 압박과 수비가담도 돋보였다.
권창훈의 활약은 신태용호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31일 이란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벌이는 신태용호. 신태용 감독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며 이란전을 대비하고 있다.
왼발잡이 권창훈은 2선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선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셰도 스트라이커 옷까지 입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활동량도 풍부해 중원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카드다.
권창훈은 경기 후 바로 귀국, 28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A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