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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기질은 어디 안 갔다.
맨유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에 둥지를 튼 웨인 루니. 하지만 바로 사고를 쳤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될 당시 아내가 아닌 만취의 여성과 동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줬다.
루니가 쿠만 감독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5일 '루니와 쿠만 감독이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쿠만 감독은 루니의 행동에 매우 실망했고, 이 일을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니는 이미 구단 자체 벌금 징계를 받았다. 벌금은 32만파운드(약 4억6000만원)다. 금액이 확정된 건 아니다. 변동의 여지가 있다. 법원 판결에 따라 벌금 액수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매체는 '쿠만 감독은 상황에 따라 루니를 이적 명단에 올릴 계획까지 갖고 있다'며 '쿠만 감독은 루니의 음주 성향에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향후 더 큰 사고를 쳐 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