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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곳곳에서 안도의 한숨이 들린다.
K리그는 우즈베키스탄전 전까지 말그대로 '사색'이 되어 있었다. 다름 아닌 '밀린 숙제' 때문이다. 6일 현재 K리그 클래식은 팀당 27경기씩을 치렀다. '윗물'과 '아랫물'의 분기점인 33라운드까지 6번의 라운드가 남아 있다. 스플릿 이후에도 5차례 라운드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한다. 신태용호 조기소집으로 8월 중순부터 휴식기에 들어가 3주를 쉬었다. 오는 주말 리그 일정을 시작하지만 1주일에 1경기씩을 치러도 모든 일정이 11월 중순에야 마무리 된다. 클래식 11위 팀과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 간의 홈 앤드 어웨이 승강전 일정까지 감안하면 11월 말 종료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쉬움 가득했던 러시아행 여정. 하지만 K리그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단어를 속으로 되뇌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