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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째 'TK더비'가 열린다. 대구는 오는 10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 포항은 부진에 빠졌다. 최근 인천에 0대2로 패하는 등 6경기에서 1승2무3패를 기록했다. 25라운드 광주전을 제외하면 승리가 없다. 인천을 포함해 대구, 제주에 패했고, 전남, 울산과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화끈한 'TK더비'인만큼 '골잡이'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팀은 33차례 맞붙어 경기당 2.7골에 달하는 90골을 주고받았다. 올 시즌 대구의 공격은 16골을 합작한 '브라질 트리오' 에반드로와 세징야, 주니오가 이끌고 있다. 포항은 양동현이 15골, 룰리냐가 7골을 터트리며 분전하고 있다. 앞선 맞대결에서는 세징야가 포항을 상대로 1골, 에반드로가 2골을 터트렸고, 김동현, 룰리냐가 대구를 상대로 1골씩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승대는 출장정지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