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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디에고 코스타는 잊어라. 자파코스타가 왔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자파코스타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콘테 감독이 눈독을 들인 자원이었다. 자파코스타는 지난 시즌 토리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오른쪽 윙백과 풀백을 번갈아 소화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뒤고 있다. 콘테 감독은 윙백 포지션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확실한 윙백은 빅터 모제스와 마르코스 알론소,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 정도만 있었다. 모제스는 지난 시즌 윙백으로 변경한 경우였다. 수비력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때문에 좋은 윙백 자원을 찾고 있었다. 처음에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데려오려고 했다. 하지만 체임벌린은 리버풀을 선택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자파코스타를 선택했다.
정확한 선택이었다. 자파코스타는 이날 윙백으로서 정석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감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30분 골은 환상적이었다.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오른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리고는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중거리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자신의 첫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첼시 팬들은 이후 자파코스타가 볼만 잡으면 엄청난 함성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상승세를 탄 자파코스타는 후반 37분 정확한 패스로 바추아이의 마지막 골까지 도왔다. 데뷔전에서 1골-1도움. 팀의 6대0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