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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아쉬움은 있었다. 그래도 풀타임을 소화한 것에 만족했다. 이어 발전을 다짐했다. 이청용의 풀타임 소감이었다.
-오랜만에 풀타임 경기를 했다.
-스스로 만족?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90분을 뛰었고, 팀이 이겼다는 것에 만족한다.
-공격수로 뛰었는데
▶훈련에서부터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뒤는 훈련을 했다. 감독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내가 해야할 것을 주문했다. 그 부분을 잘 이해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어떤 주문이 있었나
▶허더스필드가 생각보다 수비와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많이 돌렸다. 그걸 잘 커버하면서 막아달라는 지시가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경기를 뛴 선수들이 많았다. 다들 열심히 뛰어서 기분이 좋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직 100%라고 얘기하기는 그렇다. 90분 뛴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만큼 오랜만이다.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좋아질 것이다.
-경기 감각 문제는
▶완벽하지는 않다. 전반에 실수도 많았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특히 실수가 있었다. 그런 부분은 점차 좋아질 것이다.
- 경기 후 동료들의 분위기는
▶서로 잘했다고 축하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든 선수들이 분위기를 좋게 가져갈 수 있게 될 것 같다.
-앞으로의 출전 가능성은
▶감독이 아직 선수들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도 어떤 선수들인지 감독이 보고싶어했을 것이다. 경기 결과가 좋았다. 전술적인 이해도에서 선수들이 잘했다. 오늘 뛴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