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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58)의 K리그 통산 200승이 다음 경기로 연기됐다.
그러면서 "팀에 영향이 갈 수 있겠지만 우리 팀 정도 되면 이겨내야 한다. 안방에서 이런 패배는 우리 스스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러더니 불쑥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최 감독은 "조그마한 문제가 아니고 팀이 큰 틀에서 우승을 준비하기 위해선 선수들 분위기가 깨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뒤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 200승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분명 내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나의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팀이 안정이 되고 윤곽이 나오면 (거취에 대해) 얘기를 하려고 했다. 상위 스플릿에 가기 전까지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