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우승 경쟁이 안갯속이다.
전북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축구공은 둥글었다. 지난 20일 펼쳐진 클래식 30라운드에서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전북은 '군팀' 상주에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반면 2위 제주는 4위 수원을 3대2로 꺾었다. 18승6무6패(승점 60)를 기록한 전북과 제주(17승6무7패·승점 57)의 격차가 좁혀졌다. 승점 3점차다.
반면 제주는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화력이 무시무시하다. 10경기에서 19골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3위 울산, 4위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승점 3점씩 챙기면서 전북을 압박하고 있다.
스플릿 시스템 전까지 남은 경기는 세 경기다. 대진은 제주가 낫다. 31라운드에서 상주 원정을 떠난 뒤 32라운드에서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북은 안방에서 대구를 상대한 뒤 까다로운 수원 원정을 떠나게 된다. 수원이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전북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해 사생결단으로 임할 공산이 크다.
정규리그 최종전(33라운드)은 빅매치 하이라이트다. 제주와 전북이 정면 충돌한다. 승리한 팀은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제주는 올 시즌 전북과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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