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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동 극장골' 수원FC, 대전에 3대2 '짜릿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9-23 21:14



수원FC가 대전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백성동의 결승골을 앞세워 극적인 3대2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6위를 유지했고, 대전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FC가 초반부터 대전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분 송수영의 슈팅을 시작으로 백성동 등이 연이어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이승현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 나오자 이를 김봉래가 가운데로 연결했고, 백성동이 마무리했다. 대전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1분 이호석이 좌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김찬희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방은 계속됐다. 수원FC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6분 이승현이 올린 크로스를 송수영이 흘렸다. 흐른 볼이 모재현에게 연결됐고, 모재현이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송수영 이승현 백성동의 호흡을 앞세워 계속해서 대전을 공략했다. 양 팀은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45분 대전의 동점골이 터졌다. 레반이 동점골을 넣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원맨쇼로 달라졌다. 백성동이 돌파하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는 버저비터가 됐고, 수원FC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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