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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내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팀이다. 수원 삼성이 K리그를 넘어서 리드하는 팀이 되길 바라왔다. 오늘 분명히 외국인선수까지 그 장면에서 제스처를 한 걸 봤다. 정말 다른 팀이면 참았을 것이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소감은 드릴 말씀이 없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못이기고 있다. 후반 45분만 한것같다. 전반 준비한 대로 잘 안됐다. 전반 경기 운영에 어떻게 할까 실험했지만 결국은 오늘도 우리가 잘하는 걸 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경기 끝나고 상대선수가 자극한 것 같다.
제가 수원 삼성에 7년을 있었다. 지도자를 처음 시작한 곳이다. 제 스승님을 모시고 창단한 팀이다. 2002년 월드컵 열리는 해 1월13일, 집에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축구계에 남아야할까 다른 직업을 할까 고민했고 제가 만약에 다시 K리그 돌아와서 감독이 된다면 수원하고 경기는 정말 무조건 안지는 경기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마침 전북에 오게됐고 전북이라는 팀이 5년간 수원에게 못이기고 있었다. 그 이후로는 여러분들이 알 것이다.
특정팀을 한을 갖고 이기고자 한 적은 없었다. 세월이 흘렀고 제가 수원이라는 팀을 처음에는 그랬지만 잘되길 바랐다. 제가 지도자 시작한 곳이기 때문에 연민 그리움을 갖고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처음에 출발하고 다르게 가고 있다. 저도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수원 삼성이 K리그를 넘어서 리드하는 팀이 되길 바라왔다. 오늘 분명히 외국인선수까지 그 장면에서 제스처를 한 걸 봤기 때문에 팀에 대한 애정을 갖고 봐야하고 감독은 제가 전북 팬들한테도 욕을 심하게 들은 시절이 있다. 원정 가서 박수받을 수없고, 손가락 욕, 쌍욕 받을 용의 돼 있다. 그렇게 계속 뒤에서 조롱하는 그런 이야기는 정말 다른 팀이면 참았을 것이다. 몸담았던 팀이고 저도 할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지만 해프닝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나와 함께 생활했던 부단장님까지도 코치 통해 감독이 한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것없다. 동료 팀으로서 항상 잘되기를 바란다.
제주전 어떻게 준비할지
일주일 뒤지만 오늘 경기와 묶어서 준비했다.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상위스플릿까지 1위 싸움 이겨내지 못하면 우승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들, 결승전 같은 경기 이겨내온 경험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선수들 믿고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서두른다. 경기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것과는 다르다. 서두르지 않을 장면에 서두르다 미스가 나온다. 상주전에서 이틀만에 경기하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웠고, 김민재 퇴장, 역전패로 더 어려워졌다.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오늘도 더 적극적인 경기 요구했는데 경기내용에서 부진하게 나타났다.